오늘 낮잠을 자고 있는데 메일이 오는 알림소리를 들었다. 제목부터가 아래 그림과 같이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할 수 있다는 제목이었고, 너무 피곤했는데, 갑자기 잠이 확 깨었다. 그 얼마나 기대했던 소식이었던가~
사실 애드센스란것을 안지는 대략 2년이 넘었다. 내 학교 후배 중 (직장후배도 되었다) 하나가 애드센스로 많은 재미를 보고 있었고, 나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때는 왠지 블로그로 돈보는것에 대한 거부감, 그리고 광고수익에 대한 불신등으로 그동안 시도 조차도 안해보고 있었다.
1. T스토리 블로그 시작
그러다가 주위에 하나둘씩 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늦었지만 나도 한번 해볼까 하면서 2019년 11월에 마음을 먹고 T스토리 계정을 만들고 글을 하나하나 올리기 시작했다.
뭔가 글을 써야하는데, 컨텐츠 잡기가 정말 어려웠다. 그 당시에 3D프린터를 구입했고 한참 재미를 보고 있는터라 3D프린터 관련된 글을 10개정도 썻다. 그전에 애드센스에 대한 승인관련 글을 많이 찾아보았는데, 대부분 나오는말이
- 1000글자 이상
- 사진은 많이 넣지말고 (2~3개)
- 맞춤법 조심
- 획일화된 주제로 선정
- 꾸준한 포스팅 (1일 1포스팅)
- 카피해서 짜집기 하지 않은것
이정도 였다. 근데 문제가 사진을 많이 넣지 않고 글을 쓰기가 너무 어려웠고, 천글자가 생각보다 많다. 이게 한번만 쓰면되는것이 아니라 꾸준히 써야 하기 때문에 너무 어려웠다. 일단 하루에 글을 하나씩은 꾸준히 썻다. 3D프린터 강좌를 보고 그걸 요약해서 올리기도 하고, 직접 뭘 출력해서 출력을 어떻게 했는지를 사진을 찍어서 올리기도 했다.
2. 첫번째 애드센스 도전
그러다가 글이 10개쯤 되었을때 첫번째로 애드센스에 신청을 하였고, 거기에는 친절하게 2주정도 시간이 걸린다고 공지가 되어있었다. 시간이 지나서 딱 이주가 지났을때 불합격 메일이 왔다. 사실 충격이었다. 이주동안에도 하루에 하나씩 꼬박꼬박 글을 썻었는데, 거의 글하나에 한시간씩 넘게 시간을 들였고, 불합격 메일 받을때는 거의 20개정도의 글이 있었기에, 실망이 컸다.
100%창작글이고 글 하나하나에 많이 생각을 하고, 시간을 들여가면서 썻기 때문이다. 많은 기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떨어지니, 지금까지 한일이 완전 허망하게 무너지는것 같았고 자신도 없었다.
하루이틀정도 뭐가 문제인지 살펴보고 바로 재심을 신청했다. 특별히 예전것을 고친것은 없었다. 예전글을 살펴보니, 글의 수가 많이 부족한것들이 있어서 비공개로 설정했다.
3. 두번째 애드센스 도전
또 이주의 시간이 흘렀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낙방 통보를 받았다. 글이 한 30개정도 되었고, 신청하는 이주동안 거의 매일 포스팅을 했고, 이번에는 3D프린터 뿐만아니고, 기타 생활정도, 꿀팁 이런거 위주로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진의 포스팅은 좀 줄이고, 말을 많이 쓰려고 노력하였다.
그런데도 낙방이라~ 상심이 엄청컸다. 자신감도 없어지고, 다른 사이트에 비교해봐도 그리 품질이 낮은것 같지는 않은데 왜 그럴까 이유를 알수가 없었다.
포기하는 심정으로 바로 두시간만 다시 재심을 신청하였다. 그러면서 이번에 안될때를 대비해서 다른 블로그를 키우기 시작했다. (그게 이 블로그이다) 뭔가 구글 정책에 위반되거나 나도 모르는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해서 아예 새 블로그를 조금씩 키워서 블로그 교체를 꿈꾼것이다.
4. 드뎌 합격메일 그리고 느낀점
두번째 도전을 하고는 좀 느슨해졌다. 2~3일에 포스팅을 하나씩 했다. 의욕이 좀 떨어져서 도저히 매일 포스팅은 못하겠더라. 다른 바쁜일도 좀 생겼고,
그러다가 2020년 1월 4일, 정말 좋은 새해선물이 왔다. 합격메일이 온것이다. 정말 기뻣고, 나도 이제 일한만큼 보상받을수 있을거라는 장미빛 미래가 보였다.
느낀점을 한번 써보겠다. 사실 모든 노하우들이 뇌피셜이다. 정해진것이 없고, 왠지 복불복 같기도 했다. 누구는 글이 10개도 안되고 방문자도 없는데 합격하고, 누구는 정성들여 쓰는데 몇개월이상 끌고 있고.
일단 나의 합격할 때의 상태는 아래와 같았다.
- 글 37개, (거의 대부분 포스팅이 1000자이상)
- 3D프린팅 관련이 10개 남짓, 생활정보, 축제정보, 카드정도등 글이 5개남짓, 그리고 나머지는 시사, 경제관련 포스팅들
- 방문자는 하루 평균 100명정도 왔다.
- 사진은 한 포스팅당 5~6개정도 되었고, (시사, 경제, 3D프린팅 이야기라 사진이 없음 이야기가 잘 안됨)
- 사진은 인터넷에서 캡쳐해서 PPT로 가져와서 자막을 입히거나 표시를 추가해서 개제하였다.
어차피 믿져야 본전이므로 낙방하면 하루이틀 조금씩 손을 본 후에 바로 신청을 하길 바란다. 이게 뭐 답이 없는데 마냥 끌어서 될것도 아니고, 그리고 신청하고 1일 1포스팅은 꾸준히 유지하면서 계속 시간을 투자한다면 시간문제일뿐 언제가는 된다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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